서평이벤트/서평단모집

존 놀스의 분리된 평화(A Separate Peace) - 마감

현대문화 2008. 6. 5. 13:19

      

 

             1회 분리된 평화 서평이벤트 행사

 

 

★  서평 도서명 : 분리된 평화 / 존 놀스지음

★  서평단 모집기간  : 7월 11일~~ 7월 27일 까지

★  서평단 발표  :  7월 28일

★  서평단 인원  :  10명

★  서평 완료일  :   도서 받은 후 20일 내

 

◈  서평단 참여 방법

     스크랩한 후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덧글로 달아 주세요

 

    1)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적어 주세요

    2)  서평 올리실 곳은? (개인 블로그 & 인터넷서점 등~~~)

 

◈   서평단 당첨 후

    1)  개인 블로그

    2)  인터넷 서점...리브를 올려주세요

    3) 당첨된분들은 쪽지로 ( 행사도서명 /이름 /아이디/ 주소 / 연락처)적어주세요

         개인적으로 도서를 우송해 드려요.

 

 

 

 

 

 

 

 

                                                                   분리된 평화

A Separate Peace

 

 

 ?분  야 : 영미 성장소설

                                                                 ?페이지 : 320쪽

                                                                 ?판  형 : 신국 변형판 

                                                                 ?저  자 : 존 놀스

                                                                 ?정  가 : 10,000원

 

미국 청소년들의 필독서!! ‘배려’의 논술 텍스트!!

 

 <글로벌 인재 토론만이 답이다> 유학생 필독서로 선정!

AP 준비하는 학생들, SAT 만점 학생들의 학과목을 위한 책!!!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에 버금가는 성장소설!!

 

 

 작품 요약


 

나는 학교에서 이미 전쟁을 치렀고, 거기서 내 적을 죽였다!

 

  휘황찬란한 포장 뒤에, 인간 누구에게나 내재해 있는 야수성과의 조우!

         

                                  

                                   야수성은 저기 외부 어딘가 깊은 숲 속에, 깊은 밀림 속에,

어두운 동굴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 속에 있었다.


 

존 놀스의 자전적 성장소설 <분리된 평화>는 작가의 모교이자 부시 대통령 3부자가 졸업한 학교로 유명한 명문 사립학교인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를 무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막 어른의 문턱에 들어선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에 비교되는 이 작품은, 윌리엄 포크너상과 로젠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소설은 15년 만에 모교를 방문한 주인공 진이 친구들을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1942년 무렵, 전쟁과 무관할 것 같던 보수적인 뉴잉글랜드의 작은 학교에도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내성적이고 학구파인 진은 외향적이고 스포츠에 능한 피니어스에게 질투를 느끼고, 그 질투가 불러온 사건은 결국 피니어스의 죽음으로 이어지는데…….


작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야수성을 보여준다. 삶의 가장 빛나는 시절, 나뭇가지에 올라 햇빛을 받던 두 소년. 친구의 야수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한 소년은 인생에서 최고로 빛나던 시절의 모습을 간직한 채 죽음을 맞고, 알 수 없는 충동으로 나뭇가지를 흔들어 친구가 떨어지게 한 다른 소년은 전쟁에서 살아남아 어른이 되어 빛나던 그 시절을 회상한다.


 

그 여름에 존재하지 않았던 유일한 요소들은 분노, 폭력 그리고 증오이다.

그곳에는 오직 우정과 스포츠맨십 그리고 신의뿐이었다.


 

친구는 사회생활의 기초적 역할을 한다. 인생은 각자가 만들어 가는 것이지만, 우리가 선택한 친구에 의해 바뀌기도 한다. 친구란 어떤 사람이며 어찌해야 한다는 것은 주관적 신념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이 우정을 지속할 수는 없다. 배려는 인지, 정서, 행위가 모두 포함되는 관계의 윤리이자 공존의 원칙이다. 나를 넘어서는 도약대이자, 경쟁까지도 넘어설 수 있다.

조약돌의 크기와 색깔이 제각각인 것처럼,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해가는 청소년들. 내면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방어기제를 가지면서도, 서로 다른 내면의 속삭임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려는 그 출발점에 서서…… 어떤 삶을 택할 것인가? 선택은 오롯이 어른이 되는 그들의 몫이다.


그들만이 갖고 있는 비밀과 공감, 우정과 경쟁 그리고 배반과 속죄!

 

                                     

  

● 책 속으로

 

 

전에도 말했듯이, 그해 여름은 냉소적인 여름이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야 나는, 냉소가 약한 자들의 방패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여름에 존재하지 않았던 유일한 요소들은 분노, 폭력, 그리고 증오이다. 그곳에는 오직 우정과 스포츠맨십 그리고 신의뿐이었다.


“그래, 그런 게 아니었다는 걸 너한테 어떻게 보여 줘야 하는지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하면 보여 줄 수 있니, 피니? 내가 어떻게 하면 보여 줄 수 있는지 알려 줘. 내 속에 무지한 내가, 아니 내 속에 미치고 눈먼 내가 있었나 봐. 그게 다야.”

피니어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입을 꽉 다물고 눈물이 맺힌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난 너를 믿어. 널 이해하고 믿으니까 이제 괜찮아. 넌 벌써 내게 보여 줬어. 그리고 난 널 믿어.”


“너희 둘 다 옳다고 판단되는 일을 하렴.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만 옳은 일 말고, 나중에 봐서도 옳은 일이 될 거라고 확신하는 일을 해야 한단다. 전쟁에 대한 기억은 평생을 갈 것이다. 전쟁이 끝나고도 수천 번은 전쟁에 대해 사람들이 물어볼 게야. 그 일로 너희는 존경을 받을 거고. 전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런 면이 있다는 거야. 예를 들어 너희가 정말로 총탄이 날아다니는 전선에 있었다고 말하면, 앞으로 그게 상당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게다. 너희 젊은이들이 액션을 꽤나 보고 싶어하는 건 알지만, 어느 부대에 있으면 고생을 하고 어느 부대에 있으면 편하다, 그런 얘기는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게 좋아. 내가 너를 아니까 하는 말인데, 진, 너를 내 아들만큼 잘 아는 것처럼 느껴져서 하는 말인데, 나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런 말을 들으면 오해할지도 몰라. 사실,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한 거야.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 그건 최고의 특권이고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지. 우리는 너희들이 자랑스럽구나. 나 같은 노인네들은 모두……. 너희들이 정말 부러워.”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고, 적에게 강렬한 증오심을 키우지 않았다. 내 전쟁은 내가 군복을 입기 전에 끝났으니까. 나는 학교에서 이미 전쟁을 치렀고, 거기서 내 적을 죽였다.

 

 

지은이-존 놀스 John Knowles

 

 〈분리된 평화(A Separate Peace)〉로 잘 알려진 그는 1926년 9월 16일,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페어몬트에서 태어나 2001년 11월 29일 사망했다. 1945년 뉴햄프셔 주의 엑시터에 위치한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를, 1949년 예일 대학을 졸업했다. 필립스 엑시터를 떠난 놀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8개월간 공군으로 복무한 뒤, 예일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초창기 그는 Hartford Courant를 위한 글을 쓰고, Holiday 잡지에서 보조 편집자로 일하면서, 동시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결국 7편의 소설을 완성한다.

놀스의 또 다른 유명한 작품으로는 Morning in Antibes, Double Visipon: American Thoughts Abroad, Indian Summer, The Paragon, Peace Breaks Out 등이 있다. 그는 뉴욕의 사우스햄튼에 살면서 7편의 소설 외에도 여행과 이야기 모음집 한 권을 출간했다. 그리고 윌리엄 포크너상과 National Institute of Arts and Letters의 로젠탈상을 수상했고, 말년에는 대학교 청중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옮긴이 박주영

 

서강 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에서 영어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TESOL을 전공했다. 영어

학습서 <Style English> 1,2권 및 <박스 잉글리시>, <생쇼 잉글리시> 저자이다. 역서로는 마가렛 와이즈 브라운의 <중국까지 땅을 팔 거야>를 비롯, 43권의 동화와 <백년의 약속>, <난 알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및 톨킨의 <로버랜덤(근간)>이 있다. 현재 인천대학교 교양영어 초빙교수로 있으며, 코리아 타임스의 음성 사설 해설과 <영어 한 모금> 코너를 집필하고 있다. 



감수 김복영


인천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