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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 레임바흐의 자전적 소설-다니엘(Daniel Isn't Talking)

현대문화 2009. 4. 21. 12:07

신간안내

다니엘 Daniel Isn't Talking

  ▪분야: 영미 소설 ▪페이지: 388쪽(신국판) ▪저자: 마르티 레임바흐  ▪옮긴이: 최유나 ▪정가: 12,000원

 


깊은 울림과 마음속 따뜻한 위안을 주는 감동 실화

 

영화 <다잉 영(사랑을 위하여)> 원작을 쓴

마르티 레임바흐의 자전적 소설

 

 

 작품 요약

 

네 자신을 모두 걸지 마.

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지금 그대로의 네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잊으면 안 돼!

 

 

새로운 생활을 꿈꾸며 영국으로 건너간 미국 여성 멜라니 라빈은 완벽한 영국신사 스티븐과 결혼한다. 그러나 아들 다니엘이 자폐증 진단을 받으면서 두 사람의 결혼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남편 스티븐은 급기야 옛 애인의 품으로 돌아가 버린다.

아들 다니엘을 치료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멜라니.

그녀는 자칭 ‘놀이치료사’지만 의학계에서 이단아, 초일류 사기꾼으로 불리는

남자 앤디 오코너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는데…….

 

『다니엘』은 소중한 아들을 자폐증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내겠다는 엄마의 열정을 그렸다.

만일 이런 엄마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불가항력적인 인생의 고통과 마주쳤을 때

아이들은 누굴 믿고 의지할 것인가.

세상의 모든 아이가 신과 같은 존재라면,

세상의 모든 엄마는 ‘기적’이라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다니엘』은 젊은 부부에게 닥친 자폐증의 고통과 희망을 생생하게

그린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지만,

자폐증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넓혀줄 살아 있는 교과서이기도 하다. 

 


 


“저는 『다니엘』을 사랑합니다.

『다니엘』에 푹 빠져서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였어요.

너무나 사실적이며 감동을 주는 이야기예요…….”

-아니타 슈레브(Anita Shreve)

 

 


 책 속으로

 

다니엘은 껍질이 벗겨진 바나나처럼 통통한 입술을 꾹 닫고 있다가 원숭이처럼 입술을 쭉 내밀어

나에게 키스했다.

“사랑해.”

내가 이렇게 말하면 다니엘도 대답했다.

“나도 사랑해.”

앵무새처럼 내 말을 따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정말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일까?

“왜 엄마를 사랑해?”

내가 물어보았다. 이런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 아이가 어디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질문이다.

“엄마가 기차를 좋아하니까.”

다니엘이 명사를 정확하게 사용한 건가? ‘자기’가 기차를 좋아한다는 말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나는 내 가슴을 가리키며 다시 물었다.

“내가 기차를 좋아한단 말이니?”

다니엘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내 마음속으로 한 줄기 빛이 환하게 들어왔다. (본문 348쪽)


 

 

 지은이

 

 

 

 


 

 

마르티 레임바흐(Marti Leimbach)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사랑을 위하여(Dying Young)』를 비롯한 다수의 소설을 발표하였다. 『사랑을 위하여』는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마르티 라임바흐는 워싱턴에서 출생하여 1992년 영국으로 건너가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으며, 현재 옥스퍼드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랑을 위하여 Dying Young』, 『선 다이얼 스트리트 Sun Dial Street』, 『사랑과 가정 Love and Houses』 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  최유나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스키니 비치』, 『위대한 작은 발걸음』, 『그 많던 공룡은 다 어디로 갔을까?』, 『남자는 왜 화를 잘 내고, 여자는 왜 따지기를 좋아할까?』, 『포켓 차이나 아틀라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