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화도서/외국문학

실마릴리온....JRR.톨킨 작.

현대문화 2005. 9. 9. 15:51

 

실마릴리온(THE SILMARILLION)

 

J. R. R. 톨킨

 

강주헌

 

 

 


 

<실마릴리온>은 중간계의 창조에 대한 이야기로서, 중간계에 얽힌 전설과 중간계의 옛 역사와

<반지전쟁>이 있기 훨씬 전 영웅의 시대였던 제1시대 동안에 중간계에 살았던 종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중간계는 하늘과 땅과 그 사이의 공간을 넘나들 수 있던 곳으로

유일한 자라 불려지는 일루바타르가 그의 자손들을 위해 세상의 영광과 광활한 공간,

세상을 움직이는 불 덩어리, 시간의 심연, 무수한 별들의 한가운데에 그들의 거주지로 정한 곳을 일컫는다.

이 장대한 역사의 공간인 중간계라는 세계는 초자연적인 마법과 스릴 넘치는 모험,

따스한 우정과 진실된 사랑, 순수함, 희생이 공존하는 인간적인 곳이며

하늘과 바다, 태양과 대지, 나무와 새와 빵이 그 밑바탕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

 

일루바타르가 이 축복의 땅에 선물로 만들어 낸 종족이 엘프족과 멘족이다.

엘프족을 먼저 만들었고, 그 뒤로 유한한 생명을 지닌 멘족이 탄생된다.

     <실마릴리온>은 엘프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페아노르가 만들어 낸

'실마릴'이란 세 개의 완벽한 보석의 제작 과정과

축복받은 왕국인 발리노르의 두 그루 영생목에 심어져 있던 빛이

어떻게 그 보석으로 들어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최초의 악마의 제왕인 모르고스가 그 보석을 어떻게 훔쳐냈으며

안그반드라는 그의 철옹성에서 그의 강철 왕관에 박아 넣었는지를,

그로 인해 페아노르와 그를 따르던 종족이 그 보석을 되찾기 위해서

 강력한 힘을 지닌 악마에 대항해 길고도 희망 없는 전쟁을 어떻게 끌고 왔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누메노르의 흥망성쇠와 베렌과 루디엔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사랑의 노래도 아울러 담고 있다.

 

 

 

 

 

 

 

J. R. R.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

1892년 1월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네 살 때 영국으로 건너갔다.

옥스퍼드 대학에서의 오랜 강의 경력 이외에도, 환상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반지전쟁>과 <실마릴리온>이란  

뛰어난 소설로 커다란 명성을 얻었다. 그의 두 소설은 이미 24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세계에서 수백만 권  이상이 팔려 나갔다. 우리 나라에는 1990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은 <반지전쟁>에 이어 이제 그의 또 다른 수작인 <실마릴리온>을 소개하게 되었다.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상상력이 창조한 환타지의 세계, 치밀한 구성과 완벽한 인과관계, 일관된 사건의 전개로 이루어진 그의 소설 속의 세상은 결코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진 세상이 아니다. 치열한 선과 악의 대결, 권력을 향한 끝없는 욕망, 신의와 배신의 곡예, 그 가운데 위대한 영웅들의 희노애락이 살아 숨쉬고, 대서사시적 공간에 타인과 사물에 대한 지배욕을 형상화하고 인간과 자연의 친밀한 유대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 내는 그의 환타지의 세계는 한순간도 독자들의 시선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톨킨은 대영제국 훈장 수훈자이기도 하며, 1972년 옥스퍼드 대학에서 명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3년 8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런 방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가디언

 

 

너무도 아름다운 신화의 창조!

워싱턴 포스트

 

 

어둡고, 비극적이며, 침울하지만 아름다운 책에서 영웅과 희망을 발견한다. 그 힘은 거의 신화에 버금간다

토론토 글로브 앤드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