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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메리(The Queen's Fool)

현대문화 2007. 7. 12. 14:17

 블러디 메리 1,2

The Queen's Fool

 

                                 ▪출판사 : 현대문화센타  

                                 ▪분  야 : 영미소설

                                 ▪저  자 : 필리파 그레고리

                                 ▪옮긴이 : 윤승희

                                 ▪정  가 : 각 13,000원

 

‘Bloody Mary’로 불리는 메리 여왕과 그를 둘러싼 반역과 음모

‘천일의 앤 불린’에 이은 또 하나의 화제작 ‘블러디 메리’


튜더 왕가의 배다른 자매 메리와 엘리자베스!

두 사람의 치열한 권력다툼이 야기한 반역과 음모의 소용돌이 속에서 위태로운 신앙과 보답 받지 못하는 사랑을 극복하고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젊은 여인의 이야기…

 

열네 살의 유대인 소녀 한나 그린은 종교재판의 무서운 불길을 피해 아버지와 함께 고향 스페인을 떠나 잉글랜드에 정착한다. 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소녀가 아니었다. 미래를 예측하는 그녀의 신비한 능력은 튜더 왕조의 혼란기를 비추는 한줄기 빛이 된다. 어린 왕 에드워드의 배후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더들리 가의 매력적인 장남 로버트 더들리에 의해 한나는 “신성한 광대”가 되어 처음에는 메리 여왕을, 그 다음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을 보필하게 된다. 여왕의 광대로, 비밀스러운 첩자로, 한 남자와 결혼을 약속했으면서 또 다른 사랑에 빠지는 그녀는 이단과, 반역과 마법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고, 마침내 평범한 여인으로서의 안정된 삶과 욕망과 열정이 이끄는 대로 치닫는 왕실 광대의 위태로운 삶 가운데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치밀한 고증과 빈틈없이 짜여진 탄탄한 인물구도가 돋보이는 블러디 메리(The Queen's Fool)는 뛰어난 이야기꾼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귀중한 선물로 독자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결코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 - 뉴스 데이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 동화처럼 아름다울 것 같은 왕실의 어둡고 절망적인 그늘을 놀라운 솜씨로 재조명한 소설.” - 퍼블리셔 위클리

 

 책 속으로


여왕이 뽑은 보우너 주교를 포함한 종교 재판관들은 사람들을 은밀히 구금하고 잔혹하게 고문했다. 무지한 하녀들은 심문을 받고 자신들의 신앙을 포기하지 않은 대가로 화형대에 묶여 불에 타 죽었다. 그 중 가장 끔찍한 소문은 아이를 임신한 채 이단으로 몰려 유죄판결을 받은 여인에 관한 것이었다. 그녀가 가톨릭 사제의 명령에 고개를 숙이지 않자, 사람들은 그녀를 기둥에 묶고 장작에 불을 붙였다. 끔찍한 공포에 여자는 그 자리에서 산기를 느껴 아이를 낳았고, 아이는 불타는 장작 위로 떨어졌다. 벌벌 떠는 여자의 다리 사이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장작 타는 소리를 뚫고 들릴 정도였지만, 집행인들은 삐져나온 장작을 밀어 넣듯이 쇠갈퀴로 아이를 밀어 불구덩이 속으로 처넣었다.

 

필리파 그레고리 Philippa Gregory

현재 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녀는 18세기 문학 연구로 에딘버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저널리스트 수업을 받은 뒤 BBC 방송의 라디오 솔렌트(Radio Solent)와 내셔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일하고 있다. 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블러디 메리(The Queen's Fool)>를 포함한 여러 소설의 저자이다. 그녀의 데뷔작 역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을 포함한 3부작의 첫 번째 소설이다.  


옮긴이 허 윤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