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든 책♥

더 레이븐(갈가마귀)-- 추리소설의 창시자 에드가 앨런 포

현대문화 2012. 5. 31. 15:47

 

세계명작시리즈 41

 

더 레이븐 (갈가마귀) TNE RAVEN

에드가 앨런 포 Edger Allan Poe

 

 

 

그로테스크하고 아라베스크한 이야기

 

<더 레이븐> 에드가 앨런 포

 

추리소설의 창시자 에드가 앨런 포의 베스트 단편모음

 

 

* 포는 미국이 낳은 가장 창조적인 천재다. - 알프레드 테니슨

* 검은 재해의 벌판에 떨어진 조용한 운석 - 스테판 말라르매

* 여기에는 내가 쓰고 싶었던 작품의 모든 것이 있다. - 샤를 보들레르

* 에드가 앨런 포는 미국이 낳은 보헤미안이자 이단아였다. - 문태준 시인

 

 

책소개 (원제 : The Raven)

 

 

추리 소설의 창시자 !!!

창작은 영감에 따른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의 이지적 건축이다. - POE

 

'미국 문학의 사악한 천재, 저주받은 나쁜 시인, 19세기 최대의 독창가‘라는 극단의 별명들을 얻은 미국의 시인. 소설가. 비평가, 에드가 앨런 포(1809~1849)! 세계 최초의 추리소설가이자 시간과 장르를 뛰어넘는 모더니스트 포의 작품들은 그 독창성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독자를 놀라게 하는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포가 일약 유명 작가로 이름을 떨치게 된 시 ‘갈가마귀’(1845)와 13편의 놀라운 단편을 공포 / 추리 / 환상의 3부로 나누어 실었다. 

1부 공포에서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 복수극 ‘검은 고양이’, ‘아몬틸리도 술통’, ‘절름발이 개구리’ 그리고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 의식을 생생히 추적한 ‘소용돌이 속으로 떨어지다’로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고, 2부 추리에서는 심리수사극 ‘도둑맞은 편지’, 암호풀이극 ‘황금벌레’, 도망친 오랑우탄이 벌린 참혹한 살인사건의 역추리극 ‘모르그 가 살인사건’, 신문 기사를 조합해 살인극을 추리하는 ‘마리 로제 수수께끼’로 추리소설의 전형을 진지하게 보여줄 것이며, 3부 환상에서는 우울과 몽상, 반전으로 짠 그의 ‘그로테스크하고 아라베스크한’ 환상 세계가 독자를 매혹시킬 것이다.

암울한 탐미의 연금술사 포, 그의 미에 대한 정열은 치밀하기 이를 데 없는 이지적 계산과 설계를 바탕으로 모든 작품에서 발휘되었으며, 독자를 기묘한 환상세계와 이상심리의 세계로 이끈다. 균형과 통일이라는 형식미를 가지고 있었던 포는 특히 단편소설에서 절묘한 재능을 발휘한 ‘스타일리스트’였다. 포의 작품에 흠뻑 빠진 폴 발레리는 그의 ‘수학적 아편’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포를 가리켜 ‘천부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갖춘 젊은이가 사춘기를 앞두고 선보이는 지성’이라고 깎아 말했다. 그러나 ‘모르그 가 살인사건’의 탐정 뒤팽으로 코난 도일에게 영감을 준 점, 개인적 강박 관념을 소설의 주제로 써서 도스토옙스키 등에 영감을 준 점, 또 프랑스의 저주받은 시인 보들레르에게 영감을 준 점, 중세의 성과 숲이 아니라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혼의 공포물을 써 진정한 공포란 인간 내면의 공포라는 것을 보여준 점 등은 공포소설, 심리소설, 범죄추리소설의 위대한 개척자로서의 포의 위상을 충분히 보여준다.

 

본문 중에서

 

“자, 그럼 다시 되돌아가야겠어! 아직 절망은 이르거든.”

나는 이간의 지혜로 된 수수께끼에 흥미가 많았지. 인간의 지혜로 된 수수께끼 같은 인간의 지혜로 풀면 되는 거지.

                                                                                          - 황금벌레

 

비이기적이고 희생적인 동물의 세계에는 인간의 천박한 우정과 경박한 신의에 부대껴 본 사람들의 마음에 직접 와 닿는 무언가가 있다.                                                                                    - 검은 고양이

 

한때는 친밀했던 동물이 나를 멀리하는 것을 보니 처음에는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가 이 마음은 곧 분노로 바뀌었다. 마침내 되돌릴 수 없는 최후의 파멸처럼 비뚤어진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이러한 감정에 대해서 철학은 아무런 설명도 없다. 이것은 인간의 원초적인 충동의 하나이자, 인간성을 지배하는 감성의 하나임을 나는 확신한다.      

                                                                                          - 검은 고양이

 

나는 소용돌이 자체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에 사로잡혔소. 내 앞에 놓여 있는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 심연을 탐험해 보고 싶다는 강렬한 소망을 느꼈다오. 그때 나의 가장 큰 슬픔은 내가 보게 될 그 신비를 뭍에 있는 친구들에게 결코 전할 수 없을 거라는 점이었소. 물론 최후의 궁지에 빠져 있는 인간의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는 건 기이한 일이 분명하오.

                                                                            - 소용돌이 속으로 떨어지다

 

분석적인 것으로 알려진 정신 기능 자체는 사실 분석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것은 오로지 결과로써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남보다 뛰어난 분석력을 지닌 인간에게 그것은 늘 생생한 기쁨의 원천이라는 점이다. 체력이 좋은 사람이 운동에서 기쁨을 발견하듯이, 분석가는 ‘해명하는’ 지적 활동에 푹 빠져든다       

                                                                                    - 모르그 가 살인사건

 

대중은 일반 여론에 신랄한 반대 의견을 내놓는 인간을 사려 깊다고 착각하거든. 문학이나 추리에서도 마찬가지야. 가장 즉각적이고 널리 이해되는 것은 다름 아닌 경고 문구지. 사실은 아주 수준 낮은 것인데도 말이야.                                           

                                                                                - 마리 로제 수수께끼

 

 

<차례>

 

제1부 / 공포

1. 검은 고양이(The Black Cat)

2. 아몬틸라도 술통(The Cask of Amontillado)

3. 절름발이 개구리(Hop-Frog)

4. 소용돌이 속으로 떨어지다(A Descent Into The Maelstrom)

 

제2부 / 추리

5. 도둑맞은 편지(The Purloined Letter)

6. 황금벌레(The Gold Bug)

7. 모르그 가 살인사건(The Murders in the Rue Morgue)

8. 마리 로제 수수께끼(The Mystery of Marie Roget)

 

제3부 / 환상

9. 적사병 가면(The Masque of the Red Death)

10. 리지아(Ligeia)

11. 윌리엄 윌슨(William Wilson)

12. 어셔가의 몰락(The Fall of the House of Usher)

13. 그림자- 한 편의 동화(Shadow)

14. 갈가마귀(The Raven)

 

포의 생애와 작품 세계

작가연보

 

 

 

 

 

 

- 도서명 : 더 레이븐 (에드가 앨런 포 단편집)

- 출판사 : 현대문화센타

- 저자 : 에드가 앨런 포

- 옮긴이 : 심은경

- 발행일 : 2012년 5월 30일

- 분야 : 영미 소설

- 페이지 : 304쪽

- 판형 : 신국판변형 (140 *210)

- ISBN : 978-89-7428-384-1 (03840)

- 정가 : 9,500원

- e-mail : hdpu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