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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신비

현대문화 2005. 12. 1. 15:24
현대문화센타 신/간/소/개    


존 뮤어가 들려주는

녹색의 신비

 

  Hyundae Moonhwa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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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 : 존 뮤어

  ▪역  자 : 김용호

  ▪출판사 : 현대문화센타                   

  ▪출판일 : 2005년 9월 20일

  ▪분  야 : 순수자연과학

  ▪페이지 : 256쪽

  ▪판  형 : 신국판

  ▪정  가 : 10,000원

  ▪ISBN : 89-7428-286-0(03400)


 

 

 

 

 


●  저자 소개 - 존 뮤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비영리 환경운동단체인 시에라 클럽의 창립자. 초대회장인 존 뮤어는 당시 클럽의 목적을 ‘지속적으로 자연을 즐기고 탐험할 수 있도록 일반 국민과 정부의 협조를 구한다.’로 정했다. 현재 시에라 클럽은 100년이 넘는 역사와 60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미국의 모든 자연보호법관련법안의 통과는 시에라 클럽을 통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막강하다. 야생동물보호법(64년), 하천오염방지법(72년), 청정대기법개정안(90년) 등 대다수의 자연보호관련법은 시에라 클럽의 캠페인과 로비를 통해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존 뮤어는 환경을 언제나 사랑했고, 시민의 물 부족을 해결하고 자연의 계곡을 현명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자연보전주의자’로 불리는 그의 주장은 환경운동이론의 주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  작품 요약


자연과 함께 하는 삶 그것은 생존하는 것 그 이상이다


자연과 맞바꾼 그의 인생은 한 알의 씨앗처럼 아주 작은 ‘희망’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한 그루의 커다란 나무로 자라고 울울창창한 숲을 이루기까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그것은 유년시절 그의 꿈이었고 전 세계를 매혹시키는 녹색의 신비였다.

환경을 사랑했고, 자연보호관련법을 만드는데 앞장서면서 '자연보전주의자'로 불리게 된 그의 주장은 환경운동이론의 주요한 축을 형성했다.

문명의 발달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어 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존 뮤어의 업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자연과 마주하는 뮤어의 독특한 ‘느낌’과 정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언어구사는 청소년들의 지적 함양과 정서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마술사의 손끝에서 날아오르는 비둘기의 퍼덕거림 같은 빛나는 재치와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묘사를, 소풍가서 숨겨놓은 보물을 찾듯 본문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2005년은 환경의 해로 지정되어 있다. 환경은 따로 정해서 호들갑을 피워야 하는 일회성 홍보용이나 트렌드가 아니다. 우리의 생명과 소중한 아이들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관심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한 방편으로 ‘환경의 해’를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존 뮤어는 “자신을 이기는 것보다 더 완벽한 승리는 없다”고 말한다. 환경보호나 자연 사랑의 시작, 그것은 자신과의 싸움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또한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리라.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어떠한 머뭇거림이나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존 뮤어의 <녹색의 신비>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일반 학원이나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자연과 함께하는 산교육’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본다면 멋진 체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봄이 오는 첫 신호는 푸른 하늘에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작은 유리새들의 지저귐이었다.


우리는 눈부신 봄날에 매혹되어 토요일이면 들로 산으로 도망을 쳤다. 햇살은 반짝이고 바람이 살랑거리는 언덕과 하늘을 보며 우리의 눈은 얼마나 감탄했던가! 꿀벌과 쉴 새 없이 노래하는 새들과 즐거운 시냇물과 함께 우리는 얼마나 흥분되고 설레었던가! 신의 축복으로 우리는 즐거웠고 자유로웠다.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에 푹 빠져 학교의 간섭과 꾸짖음, 몸과 마음의 매질을 잊어버렸다. 이것이 나의 첫 번째 일탈이었으며 평생 방황의 시작이었다.


봄날 아름다운 풀밭에 따뜻한 해가 비출 때면 나리꽃이 에워싼 호수와 우리 오두막이 서 있는 언덕 사이로 회색빛을 띤 작고 얼룩덜룩한 모양의 콕 쏘는 해충이 출현하여 얼마나 정직하게 자신들을 소개하던지.


위스콘신의 새들 중에서 평범한 개똥지빠귀가 우리를 가장 열렬히 환영해 주었다. 그들이 사는 숲으로 침입자가 오는 것을 멀리서 보고는 마치 우리를 좋아하는 것처럼 우리 주위를 빙빙 돌면서 '두려워 마, 두려워 마, 힘을 내, 힘을 내.'라는 노래를 힘차게 부를 때면 그 우아한 새들의 아름다운 몸짓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  목차


1. 스코틀랜드에서의 어린 시절/9

2. 신세계/51

3. 위스콘신 농장에서의 생활/85

4. 새들의 천국/125                                       

5. 어린 사냥꾼/151                                       

6. 쟁기질하는 소년/179                                   

7. 지식과 발명/215                                       

8. 세상 그리고 대학/237